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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Delta)가 아직 작을 때
가끔 느낀다. 아직은 변화량, 즉 고인물 델타(\Delta)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이 델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정직하게 가속도를 붙일 것이다. 40대 후반, 50대가 되면 나 역시 "내가 해봐서 아는데"를 입에 달고 사는 고집불통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뇌의 생리 현상을 거스르는 것은 어렵다. 경험이 쌓일수록 뇌는 익숙한 패턴을 고수
가끔 느낀다.
아직은 변화량, 즉 고인물 델타(\Delta)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이 델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정직하게 가속도를 붙일 것이다.
40대 후반, 50대가 되면 나 역시 "내가 해봐서 아는데"를 입에 달고 사는 고집불통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뇌의 생리 현상을 거스르는 것은 어렵다.
경험이 쌓일수록 뇌는 익숙한 패턴을 고수하려 하고, 타인의 의견을 조율하는 일은 체력적으로 피곤해진다.
그래서 나는 40대 후반에서 50대가 되었을 때 '90% 은퇴'를 하기로 계획한다.
완전한 은퇴가 아닌 90%의 은퇴.
현업에서 매일 부딪히며 내 고집을 남에게 주입하는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
그 나이에만 가능한 영역만을 남기려고 한다.
내가 꼰대가 될 것임을 미리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타이밍에 맞춰 민폐 피우지 않고 한발 물러설 바로 그 시스템을 지금부터 구축하는 것.
델타(\Delta).
즉, 신경가소성이 굳는 변화량이 아직 작을 때 미리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글은 브런치 · 2026년 7월 24일에 처음 발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