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 지역 중에 안 가본 곳이 없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여러 지역 중 안가본 곳이 없다. 아버지가 광주·전남 지역에서 건설업을 하셨기 때문에 광주와 전남은 모든 지역이 익숙하다. 해남 땅끝부터 신안•완도 같은 섬, 내륙의 작은 도시와 지역들까지 자연스럽게 많이 가봤다. 또한 여행으로 가족과 아버지 차를 타고 부산과 김해, 경남과 경북, 강원도까지 여러 번 가봤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여러 지역 중 안가본 곳이 없다.
아버지가 광주·전남 지역에서 건설업을 하셨기 때문에 광주와 전남은 모든 지역이 익숙하다.
해남 땅끝부터 신안•완도 같은 섬, 내륙의 작은 도시와 지역들까지 자연스럽게 많이 가봤다.
또한 여행으로 가족과 아버지 차를 타고 부산과 김해, 경남과 경북, 강원도까지 여러 번 가봤다.
아버지는 일을 정말 많이 하셔 왔다. 일반인들은 못할 힘든 일들이다. 직접 건설 현장에서 먼지와 화학 약품을 마시며, 땀흘리며 일하신다.
지금도 아버지는 60살이 진작에 넘으셨지만 미장 방수공으로 땀 흘리며 일하신다.
아버지는 일이 몸에 밴 사람인 것 같다. 그게 인생의 동력일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주말 없이 늘 바빴다.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에는 항상 일이 있었다. 미장 방수 전문건설업을 하는 아버지에게는 전화가 쉴 새 없었다.
아버지는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가족과 함께 지역 여행을 자주 다니셨다. 외식도 자주 했다.
그래서 우리 가족에게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새로운 지역에서 밥을 먹고, 처음 보는 길을 지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당연한 일정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어릴 때부터 조금 경험했다. 중학생 때는 가족과 일본 규슈를 다녀왔고, 고등학생 때는 홍콩과 마카오, 선전을 갔다.
특히 홍콩·마카오·선전 여행은 내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많이 힘들었던 시기에 가족과 함께 갔던 여행이었다.
힘든 시기, 가족과 함께 다른 도시를 걷고 낯선 풍경을 보는 시간은 분명히 내 인생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제주도도 지금까지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간 적, 친구들과 간 적 포함 다섯 번 정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나 초등학교 때(2000년대) 제주도가 더 좋은 풍경과 기억이었다.
2018년 겨울. 재수 실패 이후에 친구들과 일본 오사카에도 다녀왔다.
대학에 올라온 뒤에도 여러 곳을 다녔다. 이제 부모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직접 움직였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MT를 스무 번 정도 갔고, 강원도와 인천을 비롯해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추억을 쌓았다.
그리고 대학시절 연애하면서 서울을 많이 돌아다녀서 실제로 안가본 곳이 없다. 그래서 서울 토박이 친구들보다 내가 서울 지역들을 더 잘 안다.
지금은 서울에 산다. 나는 솔직히 서울이 좋다. 이곳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사람을 만나고,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 움직이는 삶이 나와 잘 맞는다. 그렇다고 서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은 친구들과 부산에 와 있다.
나는 여행을 특별한 취미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적은 별로 없다.
그냥 어릴 때부터 어디론가 가는 일이 익숙했다. 낯선 지역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그곳의 길을 걷고, 다른 풍경을 보고, 다시 돌아오는 일이 자연스러웠다.
그래서 내 기억을 돌아보면 집이나 학교만큼이나 차 안에서 바라본 고속도로와 휴게소, 처음 가본 식당과 낯선 도시의 밤, 바다와 섬, 다른 지역의 풍경들이 많이 남아 있다.
돌이켜보면 아버지는 내게 세상이 넓다고 말로 가르쳐준 사람은 아니었다. 일을 정말 많이 하면서도 가족을 차에 태우고 계속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다. 나는 그 차를 타고 한국의 많은 지역을 봤고, 그 경험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때, 대학생 때, 그리고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지금은 내가 직접 움직인다. 서울에서 살고, 친구들과 부산에 오고, 또 시간이 지나면 다른 도시로 갈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원래부터 그렇게 살아온 사람인 것 같다. 한곳에만 머물러 세상을 상상하기보다는, 직접 가보고, 보고, 먹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는 사람.
그리고 그 시작에는 늘 아버지 차가 있었던 것 같다.
ㅋㅋㅋ 그나저나 사진 웃기다.